[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뱀을 이용해 강도 짓을 벌이던 남성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뉴스채널 KFDA에 따르면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한 남성(26)이 17일(현지시각) 새벽 엘비스 프레슬리 대로에 있는 쉘 주유소 편의점에서 세 차례나 강도 짓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이날 새벽 2시쯤 편의점 점원에게 무기가 있다고 알렸지만 반응이 없자 그냥 나왔다. 이어 다시 편의점에 들어간 그는 옷 속에 손을 집어넣어 마치 총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는데도 점원이 돈을 주지 않자 다시 가게를 나왔다.
새벽 3시쯤 세 번째 편의점에 온 그는 이번엔 1.5미터짜리 뱀을 목에 감고 와 돈을 내놓으라며 점원을 협박했다. 이어 그가 가방에 손을 넣자 점원은 이번엔 총을 꺼내 맞대응했다.
점원이 총을 쏘지는 않았지만 당황한 범인이 우물쭈물 한 사이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들어와 그를 체포됐다.
점원은 경찰 조사에서 "범인이 가방에 손을 넣는 순간 총을 꺼내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돈을 빼앗기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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