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한 여성이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다 발길질을 했다가 발가락이 골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에 사는 장씨는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던 중 너무 화가 나서 아들을 발로 차려다 대신 벽을 차서 발가락 뼈가 부러졌다.
장씨는 "슬리퍼를 신은 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발길질을 했다"면서 "아들의 숙제가 계속 늦어져 너무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놀란 아들은 곧바로 자신의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온라인에 올라온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장씨의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거의 45도 각도로 바깥쪽으로 돌아가, 골절상이 확인되었다.
일이 발생한 이후 장씨는 아들을 방과 후 과외 수업에 등록했다.
네티즌들은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는 것은 고위험 직업이 되었다. 현대판 고문이다", "정말 강력한 발길질이었네. 그 순간 엄마는 폭발하고 감정을 분출하고 싶은 마음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부모로서 미칠 것 같고 무너지는 기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부모들은 스스로를 통제해야 한다", "아이들을 방과 후 수업에 보내 숙제를 하게 하는 것은 목숨을 구하는 돈을 쓰는 것과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과외 공포 증후군' 현상이 퍼지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중국 동부의 한 어머니가 숙제를 하던 중 아들을 반복적이고 폭력적으로 때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분노에 휩싸여 소리를 지르는 엄마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또한 2021년 9월에도 중국 중부의 한 남성이 딸을 가르치던 중 너무 화가 나 턱이 탈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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