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프로 3년 차 드디어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 경기 최다 5타점 경기를 펼쳤다.
KIA 김도영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전 2번 타자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감도영은 2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11대 3으로 SSG에 대승을 거뒀다.
KIA는 시즌 15승 5패로 2위 NC와 1.5경기 차, 3위 키움과는 2.5경기 차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김도영 5타점, 최형우 3타점으로 SSG에 맹공을 퍼부으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김도영은 1회 안타를 치고 최형우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7회 1사 1, 2루에서 SSG 최민준을 상대로 2구 141km 커터를 공략해 중견수 뒤 125m 대형 3점 홈런을 날렸다.
9회에도 김도영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바뀐 투수 SSG 이기순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며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도영은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고, 프로 첫 5타점 경기도 펼쳤다.
테이블세터가 아닌 '강한 2번 타자'에 가장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호타 준족에 일발 장타 능력으로 갖춘 5툴 플레이어(타격+주루)가 2번 타순에 주로 나서고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3할2리 7홈런, 26안타, 14득점 8도루 출류율 3할3푼7리로 최근 트렌드에 가장 맞는 강한 2번 타자다.
2번 타순 대결을 펼치고 타 팀 선수들은 두산 허경민, NC 서호철, LG 문성주, 한화 페라자, 키움 도슨 등이 있다.
두산 허경민은 김도영보다 타율은 높지만 홈런(1개), 도루(1개)의 수치가 낮다. 페라자 홈런 6개, 도슨 홈런 4개로 일발 장타 능력은 있지만 도루는 각각 1개로 발이 빠르진 않다. 디펜딩 챔피언 LG 문성주도 지난해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2할7푼4리 1도루에 머물고 있다. 현시점 리그 최강 2번은 김도영이다.
강한 2번 타자 덕분에 KIA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2년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2022년 특급 루키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데뷔 시즌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많은 경기(103경기)를 출전했으나 2할3푼7리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절치부심 재기를 노렸으나 개막전부터 부상을 당하며 공백이 있었다. 시즌 타율은 3할을 넘겼으나 시즌 84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 3년 차 김도영은 올 시즌 20경기 만에 지난해 기록했던 홈런 7개와 동률을 이뤘다. 부상도 없이 20경기 모두 출전하고 있다.
테이블 세터로 밥상을 차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해결사 능력까지 뽐내며 주자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를 함께 한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시즌 초 1승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하고 있는 문동주보다 김도영이 확실히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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