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직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
리버풀이 아탈란타를 넘지 못하고 4강행이 불발된 후 위르겐 클롭 감독과 버질 반다이크가 진한 아쉬움과 함께 리그 우승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7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 0대3 패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합산 스코어 1대3으로 지며 유로파리그 도전을 마감했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대반전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반전은 없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1차전 패배를 따라잡을 만큼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리버풀 감독 커리어 마지막 유럽 도전을 마감한 클롭 감독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큰 장애물을 만들었던 건 분명하다. 하지만 오늘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망과 힘 있는 경기는 정말 좋았다. 정말 대단했다"며 선수들의 분투를 칭찬했다. "정말 까다로운 경기였고 우리는 순간순간 너무 급했다. 우리는 경기를 이겼고 이것이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아탈란타도 100% 4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우리는 이제 리그에 집중해야 하고 지금부터 그렇게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승리했고, 다시 이기는 방식으로 돌아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풀럼전을 앞두고 아직 며칠 회복시간이 있다. 그 경기도 역시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장 버질 반다이크는 "아탈란타가 잘했다"면서 "우리가 지난주 너무 못했고 그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스스로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이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오늘 밤 좋은 경기였고 우린 훌륭한 투지를 보여줬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현실은 우리가 탈락했고. 빨리 회복해서 토요일 (리그 풀럼전을 위해) 런던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직시했다.
"우리는 노력했고 기회도 있었다. 모두 두 번째, 세 번째 골을 원했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 조급했다. 전반적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탈락해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더블 희망은 사라졌지만 리그 우승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6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71점으로 리그 3위지만 2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고 '디펜딩 챔피언' 선두 맨시티(승점 73)와는 불과 2점차다.
반 다이크는 풀럼 원정을 앞두고 "오늘 밤 우리는 승리했고 클린 시트를 유지했기 때문에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점이 훨씬 더 많다. 탈락한 건 기분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모두 어려운 순간을 함께 겪었기 때문에 성숙함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풀럼전 역시 힘든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프로의식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도 멘탈도 잘 준비해야 할 책임이 있다. 리그의 마지막 시기, 우리는 지금 모두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많은 팬들이 와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팬들의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직은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승 야심을 피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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