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재로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상대 웨스트햄 선수 두 명을 콕 찍어 특별히 칭찬했다.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지만 1차전 홈 경기 2대0 승리, 합산 스코어 3대1로 앞서며 4강에 올랐다. 내달 26일 DFB포칼컵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트레블' 꿈을 이어갔다. .
전반 13분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제레미 프림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와 함께 올 시즌 공식전 44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4강에서 AS로마와 맞붙게 됐다.
경기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론소 감독은 "우리는 준비가 돼 있었다. 웨스트햄이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구조 속에 편안하지가 않았고 흐름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물렁한 루즈볼이 많았고, 기세는 웨스트햄 쪽이었다. 솔직히 하프타임까지 웨스트햄은 최고의 팀이었고, 반면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다행히 하프타임에 상황을 바꿨다"고 돌아?H다. "4강에 올라 기쁘다. 유로파리그는 늘 힘든 순간이 있다. 웨스트햄은 좋은 선수들과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레버쿠젠 원정 때와 완전 다르게 정말 열심히 뛰었다"면서 "90분 내내 경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했다"며 4강행을 지켜낸 데 기쁨을 표했다. "우리는 웨스트햄의 피지컬을 잘 알고 있다. 웨스트햄엔 재로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상대 에이스를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이어 알론소 감독은 44경기 무패 기록에도 흐뭇함을 전했다. "무패 기록은 우리가 매경기를 잘해온 결과물이다.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한편 내달 3일, 10일 펼쳐질 유로파리그 4강 1-2차전 대진도 완성됐다. 레버쿠젠은 AS로마와, 리버풀을 잡은 아탈란타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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