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핸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인생경기를 펼친 뒤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에서 잊혀진, 부활한 수비수가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토트넘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하지만 올해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반전에 성공했다. 주전 경쟁에서 김민재를 밀어낸 데 이어 물이 오를대로 오른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다이어가 1월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벤치만 바뀌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시키면서 다이어는 최고 수준의 센터백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1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대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던 바이에른은 합계 3대2로 아스널을 탈락시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이어는 중앙수비수로 나서 아스널의 공격을 완벽 봉쇄했다. 다이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을 토트넘에서 뛰었다. 작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거의 6개월 동안 다이어를 주전으로 쓰지 않았다. 다이어는 결국 올해 1월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다이어는 전반기에 잊혀진 선수였다. 아스널을 상대로 백4의 왼쪽 센터백으로 나왔다. 그는 침착했고 경쾌했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연속적으로 도전했다. 다이어는 아마도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쳤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다이어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설도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다이어는 1년 넘게 대표팀에서 뽑히지 않았다. 이번 여름 유로 대회에 그를 발탁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 있다. 만약 다이어가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로드리고, 주드 벨링엄을 막아낸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이어는 "나는 내가 돌아왔다고 느끼지 않는다. 지금이 내 커리어 최고의 단계다. 나는 분명히 6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했지만 잘 인내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지금 그 결과를 맛보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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