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군에 내려온 FA 타자들의 명암이 갈렸다. 노진혁은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유강남은 무안타에 그쳤다.
노진혁은 19일 상동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유강남은 3번-포수로 출전해 병살타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유강남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왔다. 1군 타율이 겨우 1할2푼2리였는데, 최근 10경기에선 겨우 4푼2리(24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지난해 무려 4년간 80억원이란 큰 액수에 FA 계약을 하고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기 위해 온 유강남이었는데 기대와는 다른 성적표.
2군으로 내려온 이후 상동에서 훈련을 했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유강남은 1회말 1사 1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말엔 무사 1루서 3루수앞 병살타를 쳤다. 그리고 6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 수비 때 강승구로 교체.
유강남과 함께 지난해 4년간 총액 50억원의 FA 계약을 하고 롯데로 온 노진혁은 유강남보다 먼저 2군으로 내려와 있었다. 노진혁 역시 1군에서 타율이 겨우 1할7푼6리에 불과해 김태형 감독이 컨디션을 회복하라고 11일에 2군으로 내려보냈다.
12일에 첫 2군 경기에 나섰는데 2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에 몰입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실전에 나섰다.
노진혁은 1회말 2사 1,3루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6번 신윤후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 3회말 2사 1루서는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노진혁은 6회말엔 2사후 상무 선발 김윤수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8회말엔 1사 1루서 중전안타를 때려내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솔로포를 포함해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으로 3번의 출루를 하면서 좋아진 타격감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노진혁이 2군에 온지도 벌써 19일이나 지났다. 확실히 타격감이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유강남과 노진혁의 몸값을 더하면 무려 130억원이나 된다. 빨리 컨디션을 되찾아 1군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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