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해피엔딩 가나요?
'봉숭아 꽃물' 떡밥 나왔다.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마찬가지.
'백홍커플'의 기적적인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에 가득찬 13회 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일(토)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3회의 선공개편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은 용두리 사람들이 모여서 봉숭아 꽃물을 들이고 있는 것을 본다. "첫사랑이 올때까지 꽃물이 남아있으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꽃물을 들이겠다고 나선다.
또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을 위해 '미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한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백현우는 아쿠아리움에서의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결혼기념일을 맞아 예쁜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홍해인을 즐겁게 했다. 특히 노을이 타오르는 용두리 고백 명소를 찾아 홍해인의 손에 딱 맞는 반지까지 마련해 이혼을 취소해달라며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는 백현우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이렇게 홍해인 맞춤형 이벤트를 꾸며오던 백현우의 세심한 면모는 아내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퀸즈 백화점에 놀러 온 홍해인을 위해 특별한 선물로 아내의 행복 지수를 상승시키는 것.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현우가 준비한 이벤트로 크리스마스를 먼저 즐기고 있는 홍해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반짝이는 조명과 트리, 그리고 하얀 눈까지 시선이 닿는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무드로 가득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백홍 커플'이 싸울 때마다 진땀을 흘렸던 백현우의 비서 김민규(정지환 분)와 홍해인의 비서 나채연(윤보미 분)이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눈물의 여왕' 몰입러들은 이를 해피엔딩으로 해석하면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극중 시점이 가을인데 첫눈 올때까지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기를 바라는 해인의 마음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 또 처음에 석달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니, 해인이 비록 병세가 악화되고는 있지만 그 시기를 넘기면서 치유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섞인 추측도 내놓고 있다. 예고편에 또 비극적인 교통사고와 백현우가 "해인아"를 외치며 절규하는 목소리가 담겨있지만, 이는 반전 낚시성 편집에 불과하다는 희망어린 예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그 어느때보다 '눈물의 여왕'의 남녀 주인공의 사랑에 과몰인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박지은 작가가 어떻게 받아낼까. 결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집중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는 20일(토)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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