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르세라핌(LE SSERAFIM)이 '코첼라'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룹 르세라핌(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0일(현지시각) 오후 10시 50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두 번째 무대를 밞는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다. 이들이 '코첼라' 데뷔 무대를 펼친 사하라(Sahara) 스테이지는 지난 2019년 블랙핑크가 '코첼라' 데뷔 무대를 치른 곳으로 서브 스테이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은 르세라핌의 코첼라 입성은 K팝 가수 중 최단 기간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미공개 신곡 '1-800-hot-n-fun'을 포함해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FEARLESS', 'Perfect Night' 등 총 1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르세라핌은 40분 동안 열정적 무대를 보여줬지만,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으로 '가창력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음이탈은 물론, 박자와 음정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본인 소절을 소화하기에도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르세라핌은 지난해 코첼라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블랙핑크와 비교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완벽한 무대를 통해 국위 선양을 한 블랙핑크와 달리 르세라핌에 대해 "K팝 망신"이라며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전문가들도 또한 르세라핌이 안정적인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더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멤버 사쿠라는 지난 15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거야?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죠.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죠"라며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뿐만 아니라, 멤버 김채원도 자신의 SNS에 코첼라 무대에 선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의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김채원이 올린 영상은 도자 캣이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도자 캣이 '가운뎃 손가락'을 내밀고 있어 문제가 됐다.
김채원은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지만 팀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손가락욕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르세라핌이 7일간의 절치부심을 통해 명예 회복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르세라핌의 코첼라 두 번째 무대는 2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에 코첼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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