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 내용이다.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김민재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현재 이번 여름 이적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싶어한다. 또 바이에른 뮌헨에서 생활에 편안함을 느낀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독일에서의 첫 시즌에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가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세번째 옵션이다. 그는 이 상황을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이전 소속팀 나폴리 이적과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 최고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캐치 오프사이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이 김민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을 빠르게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김민재가 올 여름 나폴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없다. 물론 그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새 감독이 구단을 떠나라고 할 경우에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SB 네이션스는 '김민재의 미래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스리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감독이 올 경우 김민재의 잔류는 확정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이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다. 철저하게 주전 라인업에서 배제하고 있다. 대신 마티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중용하고 있다.
지난 1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 31분 레프트백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교체투입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왼쪽 수비수로 기용된 김민재는 여전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아스널의 오른쪽 공격을 확실하게 제어했다. 하지만, 데 리흐트와 다이어 센터백 듀오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2월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 이적설이 조금씩 나온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설이 나온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 주역이었고,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로마노가 지적했듯이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보도한 나폴리 이적설은 루머일 공산이 높다. 현실적으로 김민재의 나폴리 유턴은 많은 변수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를 잔류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한다. 하지만,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을 꿰차는 현 구조는 김민재에게 불만이다. 백업 센터백으로 잔류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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