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홈런인 468호에 도전하고 있는 SSG 랜더스 최정이 드디어 방망이를 잡았다.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 때 선수들과 함께 방망이를 잡고 토스 배팅과 타격 훈련을 했다. 전날엔 가벼운 캐치볼 정도의 훈련을 했던 최정이 방망이를 잡고 배팅까지 하며 갈비뼈 통증이 많이 사그라들었음을 알렸다.
최정은 지난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서 9회말 동점 홈런을 치면서 개인통산 467호를 기록해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7일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의 150㎞ 직구에 왼쪽 옆구리를 강타당했다. 당일 병원 검진에서 갈비뼈 미세 골절 소견이 나와 큰 충격을 안겼지만 18일 두차례 병원에서의 재검진에서는 골절이 아닌 타박상으로 나와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고 상태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은 캐치볼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고, 가볍게 토스 배팅을 한 뒤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실제 타격까지 이었다. 하지만 강한 배팅은 아니었고 가볍게 돌리는 모습. 최정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은 그대로였으나 힘이 들어간 빠른 스윙은 아니었다. 배팅을 한 뒤 가끔씩 왼쪽 갈비뼈를 만지는 등 아직은 맞은 부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은 배팅을 한 뒤 이숭용 감독, 조원우 벤치코치,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 등과 얘기를 나누면서 상태를 점검하기도.
이 감독은 최정에 대해서 "오늘 간단히 배팅까지는 했는데 아프지는 않다고 한다"면서도 "힘을 줘서 치면 아플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서 본인이 이겨내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일단 21일 LG와의 더블헤더 경기엔 출전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오늘은 안된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대타로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과 최정 모두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최)정이가 '화요일부터는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라고는 얘기하더라"면서 "화요일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일단 최정의 468호 신기록은 인천이 아닌 부산을 정조준하게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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