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LG 트윈스의 '천재 타자' 김범석이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성주가 빠지고 좌익수에 김현수가 들어가며 지명타자로 김범석이 들어간 것. 오지환이 쉬고 구본혁이 들어가면서 LG는 4명의 우타자를 포진해 SSG 선발 김광현에 대비했다.
문성주는 올시즌 타율 2할8푼4리(88타수 25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2번타자로 나선 이후 타율이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김범석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내복사근 부상으로 조기 귀국을 했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이 체중을 줄이지 않고 캠프에 온 부분에 대해 크게 지적을 했었다. 치료를 받고 좋아진 김범석은 1군에 올라온 뒤 대타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잠실 두산전서 포수로 대수비 출전했다가 8회말 좌전안타를 쳤고, 16일 잠실 롯데전에선 7회말 2사 1,2루서 2좌익선상 2루타를 쳐 2타점을 올렸다. 18일 롯데전에서도 대타로 나와 전미르를 상대로 우측으로 잘 밀어쳤지만 1루수에게 잡혀 아웃.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1군에서 대타 혹은 포수로 대수비 출전을 하면서 포수 훈련을 받게할 계획이다. 왼손 선발이 나올 땐 선발 출전도 가능.
염 감독은 "상대 왼손 선발이 나오면 주전들에게 휴식도 주고 상대 전적이 안좋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사람 중에서 골라서 휴식을 주면서 김범석을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어 "상대 전적이 안좋은데 굳이 낼 필요는 없다"면서 "경기 후반에 대타 카드로 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이 1차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 역시 마찬가지. 염 감독은 "지환이가 김광현과 오원석을 비교했을 때 오원석에게 더 좋아서 1차전에 쉬고 2차전에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해 김광현에겐 7타석 3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고, 오원석에겐 9타석 9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었다. 염 감독은 "2차전에선 신민재가 쉴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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