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립싱크에 가까워 아쉽다"vs"라이브 논란 설욕했다" 그룹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가 다시금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르세라핌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르세라핌은 약 3만명의 관객 앞에서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Smart', 'EASY'등 히트곡들에 맞춰 흡인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르세라핌의 라이브였다. 지난 13일 열린 첫 코첼라 무대에서 르세라핌의 불안정한 라이브를 실력이 여과 없이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국내 팬들뿐만 아닌 해외 팬들까지 멤버들의 보컬 실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르세라핌의 라이브 논란은 국내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서도 수차례 나온 터라,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였다. 반면 이제 겨우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신인급 그룹인데다 약 40분간 10곡을 소화해야 했기에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지 못했을 거라는 옹호도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차치하고 어쨌든 실력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이날 르세라핌은 첫 공연 때보다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지만 AR(반주·가수 목소리가 모두 녹음된 음원) 비중이 커졌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AR에 기댄 탓인지 카즈하는 'UNFORGIVEN'에서 자신의 파트 일부를 아예 부르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반면 지난 코첼라 무대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르세라핌은 더욱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멤버들이 여유로워진 만큼 라이브 실력도 첫 무대보다 안정적이었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라이브 무대 갑론을박 속, 르세라핌은 공연 말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저희의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주간의 코첼라 대장정을 마무리한 르세라핌은 22일 귀국한 후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5월 11과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를 개최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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