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 눈물 쏟는 동료 뒤에서 상대 선수와 농담하는 인성 무엇?'
맨시티에게 FA컵 결승행을 내준 직후 '첼시 공격수' 노니 마두에케가 또다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21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4강에서 후반 39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밤 11시30분 펼쳐질 맨유와 코벤트리의 4강전 승자와 내달 25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후반 막판까지 맨시티의 공격을 잘 버텨낸 첼시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였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끝나는 티아구 실바에겐 어쩌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마지막 기회였다. 절박하게 달리고 또 달렸지만 통한의 선제골을 허용했고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첼시에서의 마지막 우승 기회도 멀어져갔다. 종료 휘슬이 올리자 실바는 유니폼 상의로 눈물을 닦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주장 코너 갤러거가 위로를 건넸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이 가슴 아픈 장면 바로 뒤 첼시 공격수 마두에케가 '맨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첼시 팬들의 눈에 포착됐다.
마두에케는 이미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턴전 6대0 대승 당시 '전담키커' 콜 팔머의 페널티킥을 빼앗아 차겠다며 쟁탈전을 펼치는, 꼴사나운 모습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한 첼시 팬은 SNS 해당 영상 아래 '마두에케 좀 봐, 실바는 상처를 입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마두에케는 웃고 있다. 팬들은 당신의 경기를 보러 왔는데 당신은 끔찍한 경기를 펼쳐놓고 FA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게 웃을 때라고 생각해?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며 맹비난을 쏟아부었다. 또다른 팬은 '이 영상을 보니 화가 치밀어오른다. 마두에케는 지난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따내고 싶다는 열정으로 동료들을 밀쳤다. 이젠 준결승 패배 후 30초도 안돼 웃고 있다'며 격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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