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국축구협회에 정면으로 맞섰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가 첼시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FA컵 준결승전 일정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3일 프리미어리그 루턴타운전을 소화한 뒤 17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을 펼쳤다. 120분 혈투 후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20일에는 첼시와 FA컵 4강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오는 26일과 29일에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과 노팅엄포레스트전이 이어진다.
과르디올라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코벤트리 맨유 첼시(FA컵 4강 진출팀)는 주중에 경기가 없다. 이 경기는 오늘이 아니라 다음 주 금요일에 배치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 스케쥴은)불가능하다.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정상이 아니다. 우리가 이겼으니까 용기를 내서 이야기하지만 불가능하다. FA컵은 특별한 대회이지만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호소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이렇게 요구한다고 무언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내가 가진 유일한 힘은 여기서 말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나는 수년 동안 알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과르디올라는 "코벤트리 맨유 첼시가 주중에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내일이 아닌 오늘 경기를 해야 하는가.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하루 더 쉬면 왜 안되는 것인가. 첼시전 준비를 어떻게 했냐고요? 못 했습니다. 불가능합니다"라며 울부짖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맨시티는 더블을 노린다. FA컵에는 일단 결승에 안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경기 승점 73점으로 2위다. 1위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진행해 33경기 승점 74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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