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 출신인 폴 머슨이 또 다시 토트넘을 향해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한창일 때 악평을 쏟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머슨은 "케인은 지난 시즌에 30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케인이 잔류하면 토트넘은 '빅4'에 들 가능성이 있고 떠난다면 10위내에 들지 못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100% 하위권 팀이다. 누가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쳤다. 난 제임스 매디슨을 좋아한다. 그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강등됐다"고 강조했다.
현실은 전혀 달랐다. 2023~2024시즌의 종착역이 얼마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10위권 밖에 있지 않다. '빅4'를 놓고 애스턴빌라와 사투 중이다.
애스턴빌라가 한 발짝 더 날아났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가 맨시티의 FA컵 4강전 일정으로 5월 15일로 연기됐다. 애스턴빌라는 무대에 올랐다. 22일 끝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6점이다. 반면 5위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60점에 머물고 있다.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머슨이 또 한번 전망을 토해냈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여전했다. '빅4' 경쟁에서 애스턴빌라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매우 힘든 경기가 남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영향을 줄 '빅3'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애스턴빌라를 4위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일정이 힘겨운 것은 사실이다. 토트넘은 28일 '북런던더비'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첼시, 리버풀, 번리,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일전이 남았다. 반면 4경기밖에 남지 않은 애스턴빌라는 첼시, 브라이턴,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머슨은 "토트넘이 현재 '업 앤 다운'이 너무 심하다. 참패를 당한 풀럼전(0대3 패) 결과를 알지 않는냐. 지난주 뉴캐슬과의 경기(0대4 패)도 그랬다. 일관성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토트넘은 엉망이다"고 꼬집었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은 모두의 예상을 허물고 고공행진을 했다. 시즌 막판 섣부른 예측 또한 금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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