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어린 캥거루가 달려와 한 남성의 손을 정답게 잡는 훈훈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긴급의료서비스 '로열플라잉닥터스서비스(RFDS)' 소속 조종사인 믹 영은 지난달 포트 오거스타 공항에서 어린 암컷 캥거루를 우연히 만났다.
캥거루는 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소에 있던 영과 동료 데이브 로즈에게 다가왔다.
이에 둘은 캥거루가 갈증 때문인 줄 알고 물을 먹였다. 하지만 이는 둘의 오해였었다.
캥거루가 친구를 찾고 있었다는 것.
캥거루는 로즈에게 다가가 머리를 오른쪽 로즈의 어깨에 얹고 왼쪽 어깨에 앞발을 올렸다. 마치 포옹하는 자세를 취했다.
또한 영상을 보면 캥거루가 앞발을 뻗어 영의 손을 잡는 순간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캥거루는 껑충껑충 뛰어가고 영은 천천히 뒤를 따라갔다.
이후 캥거루는 숲으로 사라졌는데 영은 며칠 후 도로를 건너는 캥거루를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 직원은 공항에서 목격하기도 했다.
영은 "그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아름다운 모습", "사랑스러운 순간이다", "소중한 추억이 될 듯"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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