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칸셀루와 임대 계약을 즉시 해지해야 해."
바르셀로나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엘 클라시코'에서 울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후반 46분 주드 벨링엄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하려 했던 바르셀로나는 충격의 패배와 함깨,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엘 클라시코 3연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사비 스테이!"를 외친 레알 마드리드의 굴욕적인 함성을 들어야 했다.
또 다시 칸셀루였다. 칸셀루는 지난 17일 파리생제르맹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칸셀루는 후반 13분이었다. 주앙 칸셀루가 거친 반칙으로 뎀벨레를 쓰러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킬리앙 음바페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바르셀로나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완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지켜본 퍼디낸드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칸셀루의 태클에 강하게 비판했다. 퍼디낸드는 "멍청한 태클이었다. 윙어가 골문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달려들 필요가 전혀 없었다"며 "이건 그냥 피가 끓어서 날리는 태클이다. 마치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패닉에 빠졌을 때 보여주는 플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미 통제된 상황이었고 불필요한 태클이다. 선수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난 수비수들은 항상 최대한 태클을 날리지 않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스 안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칸셀루는 합당한 처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함께 자리한 피터 크라우치 역시 "믿을 수 없는 반칙이었다"고 했다. 이어 "터치가 튀어서 골문에서 멀어지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몸을 던진 건지, 이 플레이 하나로 팀에 큰 타격을 줬다"며 "뎀벨레는 이미 갈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칸셀루가 태클을 날리지 않았다면 스로인이나 코너킥을 얻어내는 정도가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칸셀루는 또 다시 실수를 반복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최소 두 골에 관여했다. 결국 바르셀로나 팬들은 칸셀루는 내보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2일 트리뷰나는 팬들의 반응을 모았는데, 한 팬은 "그의 임대 계약을 즉시 해지해야 한다"고 했고, 다른 팬은 "어디선가 그를 내보낸 펩이 웃고 있겠군"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변명할 수 없는 선수다. 끔찍하다"고 했고, 다른 팬은 "그를 우리 클럽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임대돼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칸셀루는 이번주 두 경기를 망치며, 사실상 눈 밖에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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