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육아를 하며 자신이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일사에프'에는 '어느 날 한가인이 전시회에 나를 초대했다 |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01 / 14F'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가인의 개인전에 초대된 여대생 두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인전에는 항공사 모델 시절 사진부터 남편인 배우 연정훈과의 커플 사진까지 한가인에게 의미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어 한가인은 여대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한가인은 "여기에 전시된 사진들은 제 인생에서 제일 의미있는, 기억나는 순간들을 모아둔 거다. 제가 직접 사진이랑 순간을 고른거다"고 설명했다.
사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한 여대생은 "대학시절 4년 내내 행복했던 적이 없다. 계속 방황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울증도 걸렸다"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런 시기를 어떻게 버티셨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가인은 "저도 사실을 20대 때 되게 방황을 많이 했다. 배우를 시작한 거는 제 의지였다기보다는 상황적인 것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몇년이 흐르고 나니까 내가 이 일을 하는게 맞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27살부터 30살까지가 되게 힘들었다. 매일 하루하루를 견뎌냈다"고 20대 때 방황했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또한 "내 얼굴이 갑자기 미디어에 공개되는게 너무 무서웠다. (연예계가)아예 모르는 세상이었어서 두려움이 컸다. 사진들 속 모습은 빛나게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저 모습 안에 힘듦이 보인다. 내가 아는 그때의 힘듦이 보인다. 솔직히 제 사진을 찾아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과거 힘들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한가인은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출산 순간이다. 아기 낳기 전에는 겁이 많았다. 출산 전에는 못난 구석들을 숨기고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 치부를 보이는 것에 있어서 자유로워졌다. 무서운 것도 없어졌다. 내가 먼저 지켜줘야하는 역할이 생기다 보니 겁날 게 없다. 새로운 갑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출산 후 자신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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