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이타쿠라 고가 유럽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는 빅클럽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독일의 푸스발뉴스는 22일(한국시각) '이 구단들의 목록에 묀헨글라트바흐의 스타 이타쿠라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타쿠라는 1997년생의 센터백으로 지난 2022년 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제대로 발을 들였다. 이미 이전에 맨시티에 합류하긴 했으나, 경기에 뛰지는 못했다. 첫 시즌에는 인대 파열 부상으로 고생하긴 했으나, 좋은 신체 능력과 빌드업으로 호평받았다. 올 시즌도 리그 16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일본 대표팀에서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맹활약했다.
이미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셀틱 시절 일본 국적의 선수들을 여러 차례 지도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타쿠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푸스발뉴스는 '이타쿠라는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최고 구단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타쿠라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는 1000만 유로(약 146억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0억원) 사이다'라며 이타쿠라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우 인기 있는 선수며, AS 모나코와 아틀레티코가 그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적으로 만능인 선수를 면밀히 관찰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좋은 기량에 값싼 비용이 드는 대안을 찾고 있다. 이타쿠라는 이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까지 이타쿠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타쿠라와 묀헨글라트바흐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6년 여름까지다. 묀헨글라트바흐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여름이 적기일 수 있다. 만약 이타쿠라가 아틀레티코로 향한다면 일본 내에서도 최고 수준 구단에 합류하는 센터백이 나오게 된다.
일본은 그간 김민재와 손흥민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부러움과 강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김민재의 이적설에 일본 언론들도 자국 선수만큼이나 큰 관심을 내비쳤다. 일본의 더월드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팀으로 가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은 지난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김민재의 존재감에 대해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로 이적해 활약하며 빅클럽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추가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활약이나, 존재감에서는 김민재와 손흥민을 따라잡기에 부족하다. 이타쿠라가 빅클럽으로 이적한 후 활약이 더 중요한 이유다.
일본에서도 빅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센터백 후보가 등장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타쿠라가 아틀레티코를 비롯한 빅클럽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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