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여사친에게 돈을 빌린 뒤 '몸으로 때운다'며 생리대+속옷 심부름을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을 고민녀가 털어놓았다.
23일 밤 10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 PD) 222회에서는 여사친 전용 심부름센터가 된 남자친구 때문에 충격을 받은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사랑꾼이었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데이트에 자꾸 늦고 점점 수척해지자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엄마가 챙겨준 보양식까지 전해주지만, 곧 그 음식을 동네 친구에게 채무 변제 대신으로 주었다는 어이없는 소식을 듣게 된다.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여사친에게 돈을 빌리고 돈 대신 몸으로 갚기로 했다며 "심부름센터라고 생각하면 돼"라는 남자친구는 여사친의 출퇴근 대리부터 사소한 일상까지 함께하며 잦은 만남을 가졌는데, 채무 변제를 명목으로 가깝게 지내는 둘의 모습에 고민녀는 점점 심란해진다.
남자친구는 여사친과의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금전 거래 외에 다른 이성적 감정은 없다고 자신했지만, 여사친의 회사로 속옷과 생리대 심부름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연인 사이의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느낀다.
이에 주우재와 한혜진은 "둘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고 착각할 수 있다"라며 관계를 의심했다. 또 반복되는 채무 관계와 심부름이 "둘만의 놀이의 방식이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빌린 돈 몸으로 때워 갚으라'는 사연 속 독특한 변제 방법과 규칙들에 연애의 참견 MC들이 보인 의외의 반응은 23일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달라진 가치관에 오랜 연인과의 미래 계획까지 불분명해져 혼란스러운 고민녀의 사연도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입시학원 동료 강사로 일하는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젊어서 하는 고생이 행복한 노후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순조로운 연애를 이어가지만, 고민녀 동생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동생의 죽음 이후 기약 없는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요시하기로 했다는 고민녀는 강의를 줄이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데, 남자친구는 지지와 위로를 보내면서도 미래를 위해 혼자 끊임없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오랜 가치관이 완전히 뒤바뀔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고민녀의 모습에 '연애의 참견' MC들 모두 누군가를 떠나보낸 후의 아픔에 공감하며 김숙은 "집안에 큰일이 일어나면 다들 가치관이 바뀐다", 한혜진은 "연인 관계가 의도치 않게 시험에 들게 됐다"라며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 이후 고민녀의 가치관이 변한 이유에 대한 MC들의 분석과 남자친구에 대한 의외의 평가, 고민녀의 심리 상태에 대한 걱정과 진심을 담은 조언이 무엇인지는 '연애의 참견' 2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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