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해다!"
원주 DB 김주성은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DB는 아쉽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게 1승3패로 탈락했다.
단, DB는 정규리그 완벽한 승자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반전을 선사했다.
시즌 전 '슈퍼팀'으로 꼽히던 서울 SK와 KCC가 정규리그에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DB는 디드릭 로슨을 영입했고, 이선 알바노가 일취월장했다. 여기에 강상재와 김종규가 중심으로 잡으면서 정규리그 강력한 '태풍'이 됐다. 4강 탈락은 아쉽지만, DB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1일 4차전이 끝난 직후 다음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젊은 선수들을 좀 더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리빌딩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때문에 오해가 생겼다. DB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핵심선수들이 FA로 풀린다. 최대어로 꼽히는 강상재를 비롯해 김종규, 최승욱 등이 모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소노 이기완 단장과 김승기 감독은 KCC와 DB의 2차전을 직접 관전하기도 했다. 올 여름 대대적 FA 영입을 선언한 소노다. 김 감독은 "FA로 풀리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리빌딩 발언'에 많은 추측들이 나온다. 'DB가 올 여름 강상재 김종규 최승욱 등 FA를 잡는 대신 젊은 선수를 키우는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달렸다. 일부 매체에서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단, 사실과 다르다.
당시 4강에서 탈락한 김 감독은 4강 단기전에서 백업진의 아쉬움을 얘기했다. 그 일환으로 박인웅 김 훈 박승재 이용우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리빌딩'을 언급했다.
사실 리빌딩은 신예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세대교체한다는 의미. 즉,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김 감독은 23일 전화통화에서 웃으면서 '인터뷰에서 표현이 잘못된 부분이다. 기존 FA는 당연히 잡아야 한다. 팀과 그 부분을 긴밀히 상의해야 한다. 지금도 하고 있다'며 '당시 인터뷰에서 한 말의 의미는 기존 FA 대신 젊은 선수들을 키우겠다는 말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팀에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기존 핵심 선수들과 조화를 강조한 부분이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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