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나라가 빈틈없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어린 시절 사고 기억을 되찾은 봄(권나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봄은 자신을 구하다 기주(주원)의 삼촌인 기원(박기웅)이 사고를 당했음을 기억했다.
이 가운데 봄은 혼란스러운 듯 사건의 전말을 다시 되짚어 봤다. 쉼 없이 쏟아내던 봄은 덤덤한 기주의 태도에 복잡다단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생각해 주는 기주의 위로에 봄은 애써 눈물을 참아내며 무거운 죄책감을 내려놔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그런가 하면 봄은 기주의 사진관 일지를 살펴보다 어린 시절 그림을 보며 잃어버렸던 기억을 전부 찾았다. 무엇보다 기주 덕에 살았음을 깨달은 봄은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둘의 핑크빛 분위기는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기주와의 약속 장소에 도착한 봄은 사고 당시 가해자가 3명이었단 사실을 떠올렸다. 황급히 기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 그에 불안해했다. 이어 기주를 발견한 봄은 안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상황에 충격에 빠졌다.
이처럼 권나라는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유려하게 연기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기원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사건을 재차 확인할 때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녹여냈고, 어린 시절 기주와의 추억을 떠올린 순간에는 그 누구보다 기쁜 얼굴로 캐릭터의 감정에 온전히 스며들게 했다.
더불어 영혼이 된 기주를 만난 장면에서는 불안감에서 안도, 그리고 충격까지 짧은 순간 펼쳐진 연기 변주가 시청자의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이렇듯 권나라는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기로 극적인 전개를 완성했다.
한편, 권나라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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