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같은 열애설이지만 극과극 반응이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작곡가 라도가 7년의 열애를 인정하자 대중들은 "축하한다" 반응을 보였지만, 가수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현아에게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작곡가 라도가 열애 중이라며 단독 보도했다. 이에 윤보미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본인 확인 결과, 윤보미는 기사에 보도된 대로 상대 측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이외에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윤보미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판다(에이핑크 팬클럼 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 상처 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네요"라고 운을 뗀 후 "갑작스럽게 소식 전하게 되어 놀랐을 판다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또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떤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라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날 라도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도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사생활을 존중하여 이외에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접한 팬들은 "7년간 만나면서 티도 안 내다니 대단하다", "정말 팬들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연애는 죄가 아니지만 팬들을 배려해 최선을 다해 숨긴 두 사람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서로 손을 맞잡고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교제 중인 사실을 '통보'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에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현아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현아는 지난 2018년부터 오랜 시간 공개 연애를 해왔던 던과도 '셀프 열애 공개'를 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장기 연애를 이어가다 열애 6년 만인 2022년 11월 결별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아는 던과의 결별 1년 2개월 여 만에 다시 열애설을 '통보'한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이전과의 연애와 달리 싸늘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아의 연애 상대였다. 전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류돼 하이라이트를 탈퇴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당시 용준형 "동영상을 받은 적 있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이었고 내가 어리석었다"고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 군 입대하며 공백을 가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현아의 연애를 응원하고 사생활을 존중하지만,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사건인 만큼 용준형과의 연애는 응원 못하겠다", "용준형과 연애하더라도 조용히 사귈 수는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현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연애설부터 춤까지 더 털고 간 퀸 현아 보러 오세요'에 출연,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놔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현아가 현아를 향해 "나도 너처럼 연애하고 싶다. 욕이란 욕은 다 먹어놓고 자기가 좋으면 그냥 만나지 않나"라고 말하자, 현아는 "나는 왜 매번 (연애하는 걸) 걸리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현아는 "네가 안 숨기잖아, 더현대를 가는데 어떻게 안 걸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현아는 "우리 회사에서 너무 힘들대 나보고"라며 "미안하긴 해, 그래서 고마워"라고 수습했다.
조현아가 말한 것처럼 현아는 열애를 숨긴 적이 없다. 오히려 당당했고 솔직했다.
물론 열애는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만인의 연인'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직업적 특성상 팬들에게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는 필요하지 않을까.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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