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악재! 간판 스트라이커가 못 나온다.'
시즌 막판 순항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큰 암초를 만났다.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향해 올라오고 있었는데, 강적 아스널과의 대결에 팀의 간판 골잡이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PL 득점 공동 1위이자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콜 파머가 질병으로 인해 아스널전 결장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각) '아스널전을 앞둔 첼시의 예상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여기에 파머의 이름은 아예 빠져 있었다. 파머가 질병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파머가 아스널과의 원정을 앞두고 질병으로 인해 훈련에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종합하면 2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EPL 29라운드 아스널 전에 나올 수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아스널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며 미드필더진에서 파머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 전 첼시의 중원 선발로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코너 갤러거를 예상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3일 파머가 질병으로 인해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원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포체티노 감독은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도 파머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머의 이탈은 첼시 전력에 큰 손실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파머는 이적 첫 시즌부터 놀라운 득점 감각을 자랑하며 팀 공격 옵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28경기에 나와 20골-9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전 동료인 엘링 홀란과 득점부문 공동 1위에 공격포인트 단독 2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의 선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최근까지도 파머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1일 친정팀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이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폼에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따다. 하지만 이후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첼시는 최근 들어 파머의 활약 덕분에 경쟁력을 회복하며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로 선전 중이었다. 만약 아스널 전에 승리하면 승점 50이 되며 시즌 막판 6위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는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차지하고 있는데, 첼시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50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로 승점 50으로 7위다. 넓게 보면 뉴캐슬부터 맨유, 웨스트햄(승점 48) 첼시(승점 47)까지가 시즌 막판 6위 경쟁 중인 상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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