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친 왼발'이동경(울산)의 시대가 다시 열렸다. 하지만 아쉬움이 진하다.
이동경은 정점에서 변화를 맞는다. 29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17일 안방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울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선물했다. 전반 20분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끝이 아니다. 입대 전 고지가 하나 더 남았다. 4년 만은 ACL 결승 진출이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선 비기기만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동경은 선수 대표로 홍명보 감독과 함께 23일 격전지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첫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단판이라 생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절정의 폼'이다. 그는 K리그에서 3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4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이번 달에도 2골-2도움을 추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앞둔 소감은.
원정경기에 왔는데 첫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단판이라 생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1차전 1대 승리가 어떤 영향이 있나.
1차전에서 승리를 하고 2차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그런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차전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판 승부라 생각하고 무조건 이겨햐 한다는 생각이다.
-군 입대를 앞두고 심경이 복잡 미묘할 것 같다.
며칠 뒤에 군 입대가 예정돼 있지만 딱히 신경을 써 본적이 없다.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몸상태를 준비하고 있다. 승리해서 결승에 진출한 후 군에 입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요코하마(일본)=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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