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 팬들에게는 '눈물의 복귀'다.
아스널의 야심작 율리엔 팀버(22)가 돌아왔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80억원)였다.
기대가 컸다. 네덜란드 연령대별 거친 팀버는 A매치 15경기를 소화한 네덜란드 축구의 미래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에레디비시 34경기를 포함해 4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맨유와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스널 이적으로 최종 결정했다.
팀버는 1m79에도 센터백과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그러나 운명은 가혹했다. 팀버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후반 휘슬이 울린 후 5분 만에 홀로 쓰러졌다.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8개월이 흘렀다. 팀버는 1군 복귀를 앞두고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 U-21팀(21세 이하)의 경기에 출전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를 경기 시작 8분 만에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팀버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후 교체됐다. 사실상 예열을 마쳤다.
아스널 팬들도 벅찬 감동을 토해냈다. '그리웠던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 '팀버는 가장 위대한 센터백, 오른쪽 풀백, 왼쪽 풀백, 인버티드 중앙 미드필더가 될지도 모른다. 그에게 열쇠를 주면 우리가 모든 것을 이길 것이다', '내일 바로 라인업에 들어가야 한다' 등의 글들로 환영하고 있다.
팀버의 복귀는 반갑다. 그러나 하필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토트넘 팬들에게는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아스널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첼시전을 치른 후 28일 토트넘과 맞닥뜨린다. 토트넘은 주중 경기없이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팀버의 EPL 복귀도 멀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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