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방향을 틀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검토 중이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각)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에서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최근 전 소속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옵투스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적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나는 여전히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 나이에는 힘들겠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지난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토트넘 시절 환상적인 볼 컨트롤과 탈압박, 패스 등을 선보이며 모든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당시 토트넘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그의 기량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빛났다.
다만 토트넘에서 오래 뛰지는 못했다. 레알은 3300만 파운드(약 560억원)을 제안해 모드리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주급 인상을 통해서라도 잡고자 했지만, 레알로 가고자 했던 모드리치는 프리시즌 투어까지 불참하며 의지를 굳혔고, 결국 레알행을 확정했다.
이후 레알에서만 12시즌을 보낸 모드리치는 선수로서 들어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얻으며, 선수 경력의 황혼기에 들어섰다. 그런 그가 토트넘 복귀를 직접 언급했기에 혹시라도 마지막 선수 경력을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등장했다.
하지만 토트넘 복귀는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레알이 다시 모드리치를 향해 손을 내밀며, 계약 연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리뷰나는 '모드리치는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몇 주 동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떠나려던 결정에서 방향을 틀었다. 아직 재계약 협상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구단이 그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많은 구다이 그를 지켜보고 있으며 계약은 오는 7월 만료된다'라며 레알의 재계약 준비 소식을 전했다.
만약 모드리치가 토트넘 복귀를 택했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중원 보강의 일부를 모드리치로 채울 수도 있는 기회였다. 또한 레알에서 많은 우승 경력을 갖춘 모드리치의 합류이기에 차기 시즌 메이더 대회 트로피 도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었는데 사실상 다음 시즌에는 어렵게 됐다.
토트넘 복귀에 대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 레알에서의 경력을 이어갈지, 뜻밖의 선택을 할지도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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