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국제 스포츠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스위스 로잔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대한체육회는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 김재열 IOC위원(국제빙상연맹회장) 등 한국 및 IOC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체육회 로잔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국제스포츠 포럼 행사를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IOC본부뿐 아니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등 50여개 국제 스포츠 기구가 몰려 있는 로잔에서 국제 스포츠 기구와 밀접한 소통 및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국제 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로잔사무소 설치를 위해 올해 8억원, 내년 4억원 예산을 확보했고, 실효성에 회의적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당초 반대 의견을 냈으나 지난 12월 말 사업을 승인하며 이날 사무소 개설이 성사됐다. 예산이 확보된 2년간 적극적 시행을 통해 실효성을 체크한 후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대한체육회 로잔대표부 개소로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면서 "상시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무소가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은 "로잔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제 스포츠 협력망 구축 기반이 조성된 만큼 한국 체육계가 국제 스포츠 기구와 협력해 주요 국제행사의 전략적 유치, 한국인의 국제스포츠 기구 진출 등의 성과를 내며 국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 로잔연락사무소는 로잔이 있는 스위스 보주에 법인 등기를 마쳤고, 대한체육회 국제교류부장 출신 정성훈 대표가 소장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의 '올림피즘(스포츠 확산을 통한 세계 평화 증진)' 확산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한국과 국제 스포츠계가 검토할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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