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39)의 아내가 또 '남편 팀'을 저격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0대5로 대패했다. 졸전이었다. 첼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벤 화이트(2골)와 카이 하베르츠(2골)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브라질 출신의 실바는 첼시가 0-5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교체투입됐다. 더 이상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경기 결과와는 무관한 출전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요구해 논란이 된 실바의 아내 벨이 의미심장한 이모티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악한 것을 보지 말고, 악한 것을 말하지 말고, 악한 것을 듣지 말라'는 의미의 이모티콘 3개를 SNS에 올렸다. 영국의 '더선'은 '벨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음을 의미한다'며 '그가 첼시를 또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벨은 지난 2월 첼시가 울버햄튼에 2대4로 패하자 포체티노 감독을 저격했다. 그는 SNS를 통해 '이제 변화할 때다. 더 기다리면 너무 늦다'며 경질을 요구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논란이 되자 '열정적인 첼시 팬으로서 개인적인 과격한 행동으로 이런 영향을 끼쳐 죄송하다. 난 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승리를 통해 성장하고 패배에 대해 슬퍼한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올 시즌 토트넘 임대로 EPL에 복귀한 티모 베르너도 첼시 시절 희생양이 된 적이 있다. 벨은 베르너를 골을 넣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라고 비판했다. 이 뿐이 아니다. 첼시 홈 구장의 바뀐 벽화에 남편 사진이 없자 공개적으로 항의해 화제가 됐다.
첼시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9위(승점 47)에 머물렀다. 실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고국의 플루미넨세와 구두로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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