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돈 대신 몸으로' 여사친 빚을 갚는 남친이 등장했다.
23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PD) 222회에는 '돈 대신 몸으로' 빚을 갚기 위해 여사친 전용 심부름센터가 된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는 경악스러운 사연이 방송됐다.
다정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언젠가부터 점점 소홀해지고 야위어 가는 모습에 취업 준비에 정신이 없나 보다 생각한 고민녀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엄마가 해준 음식을 보내줬다가 하루 만에 모든 음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혼자 먹기 많아서 동네 친구 나눠줬어"라는 남자친구의 얘기에 묘한 기분이 들던 차 반찬통을 돌려주러 온 남자친구의 여사친과 마주치게 되고, "반찬이랑 고깃값 7만 원 쳐 줄게"라는 여사친의 말에 따져 묻자 남자친구는 "내가 돈을 좀 빌렸어"라며 사실을 실토했다.
동생이 사고 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자친구한테 돈 빌리는 '찌질이'가 되긴 싫어 여사친에게 돈을 빌렸다는 남자친구는 "돈으로 갚지 말라고 해서 돈 대신 부탁 들어주는 거야"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전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여사친 심부름하러 데이트까지 취소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순간순간 울컥하던 고민녀는 5만 원 변제를 위해 속옷과 여성용품까지 사다 나른 사실을 알고 기가 찼고, 곽정은은 "연인 사이에 가능한 일로 끈끈한 관계를 쌓아간다"라며 질색했으며 서장훈 역시 "배달 앱으로 주문하면 훨씬 빠른데 굳이 부탁했다? 호감 100%"라며 동조했다.
얼마 후 "자기야! 나 빚 다 털었어!"라며 기뻐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 고민녀는 여사친 SNS를 통해 그녀의 가족 파티에서 예비 사위 역할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져 "하다 하다 남친 대행까지 해?"라며 따졌지만 "대행이라니 말이 좀 그렇다?" 그냥 자리만 채우고 왔어"라는 어이없는 대답으로 MC들 마저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그래도 채무 관계가 끝났다는 생각에 속은 후련하던 차, 여사친과 단둘이 술 먹다 걸린 남자친구가 "우리 기념일 선물 사려고 돈을 또 빌렸어"라며 바람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다는 이야기에 주우재는 "로코 속 독특한 연인 관계라 착각하고 있다"라며 둘의 관계를 "도파민 폭발"로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서로가 원하는 걸 취하며 유사 연애를 즐기는 이상한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라"라며 조언을 건넸고, 서장훈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해불가"라며 "상처 안 주고 행복하게 해 줄 사람 많으니 이런 찌질이는 멀리해라 제발!"이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한편, 하나뿐인 여동생을 사고로 잃은 후 달라진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계속 부딪히는 고민녀의 사연도 공개됐다.
입시학원 강사인 고민녀와 남자친구 커플은 50세에 자신들의 이름으로 학원 오픈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젊어서 하는 고생이 행복한 노후를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악착같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순조롭게 연애를 이어갔지만, 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후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는 고민녀의 이야기에 김숙은 "집안에 큰일이 나면 가치관이 바뀐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동생의 죽음은 고민녀에게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했고, 갑작스러운 고민녀의 가치관 변화에 어색하고 당황스러워하면서도 힘든 일을 겪은 고민녀를 대신해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만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라며 더욱 악착같이 일을 늘리는 남자친구와 "알 수 없는 미래보다 오늘 더 행복하고 싶다"라며 이를 만류하는 고민녀의 모습에 MC들은 안타까워했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게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조금씩 맞춰가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마음의 여유 없이 미래를 향해 몰아붙이는 남자친구와의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연애는 계속해서 삐걱대기 시작했다.
고민녀 몰래 새벽 과외까지 하며 무리하게 미래 계획을 몰아붙이던 남자친구는 결국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고, 이에 고민녀가 "적당히 해! 너 진짜 후회해!"라며 화를 내자 남자친구는 "동생 일 때문에 네 몫까지 채우려고 죽을힘 다하고 있는데 응원은 못해줄망정 화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참았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입장이 모두 다 이해되는 사연에 서장훈은 "굉장히 어려운 사연"이라며 "큰 슬픔 때문에 판단력을 잃었을 뿐 본심은 아닐 것"이라고 고민녀를 위로하며 "이런 남자친구라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되니 꼭 잡아라"라고 조언했고, 고민녀의 심정에 누구보다 크게 공감했던 김숙은 "가족을 잃는다는 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라며 "열심히 살아온 분이기에 곧 방황 끝내고 돌아올 것"이라며 위로와 함께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