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모처럼 2안타를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일 만이자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은 타율을 0.228(92타수 21안타)로 끌어올렸고, 3홈런 13타점 15득점, 7도루, OPS 0.741을 마크했다.
팀이 1회초 무사 1,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좌전적시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은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6구째 95.2마일 한가운데 낮은 싱커를 받아친 것이 3루수 앞으로 흐르며 내야안타가 됐다. 1루주자 크로넨워스가 2루에 진루해 1사 1,2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루이스 캄푸사노가 투수앞으로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2-1로 앞선 3회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선두 크로넨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프로파가 헛스윙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크로넨워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해 주자가 사라진 뒤 김하성의 안타가 터진 것이다.
볼카운트 2B2S에서 펠트너의 5구째 한복판 88.7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이어 캄푸사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펠트너의 5구째 공에 캄푸사노가 헛스윙할 때 재빨리 2루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상대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공을 잡았다 놓쳐 2루 송구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7호 도루.
김하성은 이어 캄푸사노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잭슨 메릴의 중전적시타가 터지면서 캄푸사노마저 득점해 4-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6으로 샌디에이고가 역전을 당한 가운데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2사후에는 중견수 뜬공을 쳐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4-1로 앞선 4회말 선발 마이클 킹이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이며 5실점해 4-6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콜로라도는 선두 엘레후리스 몬테로의 좌전안타 후 놀란 존스의 땅볼을 1루수 크로넨워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브랜튼 도일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서 브렌던 로저스가 좌중간 만루홈런을 터뜨려 5-4로 역전했다. 로저스는 킹의 92마일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콜로라도 타자들은 킹을 상대로 계속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몬테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추가했다. 이어 5회말에는 에제키엘 토바의 적시타로 7-4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4대7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13승13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유지했지만,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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