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미 큰 계획을 다 세워놓은 상태로 재계약했나?'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스타 베르나르두 실바(30)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적극적으로 떠나려 한다. 그가 목표로 하는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편하게 데려갈 수 있도록 계약 내용에 방출조항까지 넣었다. 5000만 파운드(약 855억원)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각) '맨시티의 슈퍼스타 실바가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맨시티에서의 시간은 끝이 났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는 지난 2017년에 맨시티에 합류한 뒤 7시즌 동안 팀의 핵심선수로 맹활약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실바가 뛰는 동안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7시즌 동안 5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실바는 이제 맨시티를 떠나려 한다. 그리고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실바 자체가 모든 것을 성취한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또한 실바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엄청나가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그의 가족들이 새 환경에서 살고 싶어한다.
팀 토크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실바가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 행을 더욱 쉽게 만들어주는 조건도 있다. 바로 지난해 만든 방출조항이다.
실바는 지난해 8월 맨시티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를 필두로 한 빅클럽들이 실바를 데려가기 위해 열심히 공을 들이던 시기다.
이때 맨시티는 실바를 잔류시키려 했고, 결국 계약 연장에 사인하며 일단 '집토끼'인 실바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불씨가 남아있었다. 실바 측은 계약을 하며 미래에 구단과의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5000만파운드 정도의 방출조항을 만들어 넣었었다.
당시에는 이 조항이 곧바로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이 조항이 실바의 이적을 가능케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드러났다.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어떤 구단이든 일단 5000만파운드가 있다면 실바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자금난에 허덕이긴 하지만, 실바 정도의 선수를 잡기 위해 5000만파운드를 투자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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