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괴물'까지 잡아내며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9승1무18패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내세웠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하고 있는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1실점으로 무너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번에 좋지 않으니 이번에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벤자민은 최고 시속 150㎞ 직구와 더불어 커터(27개), 슬라이더(21개), 커브(8개)를 섞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삼진은 11개나 잡아냈다, 벤자민에 이어서는 우규민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을 지웠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안치형(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초 선취점을 줬지만, 3회와 4회 총 7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백호와 장성우가 3안타 경기를 했고, 천성호가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8이닝 무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 아울러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두 경기 연속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진에 휴식을 취할수 있는 활약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공수주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천성호의 동점타로 경기 균형을 맞춘데 이어, 타자들이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장성우도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강백호 타격감도 돋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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