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침내 터진 468호 홈런. SSG 랜더스 최정이 마침내 한국 야구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5회초 공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올시즌 10호 홈런이자 '국민타자' 이승엽(467개)을 넘어선 최정의 통산 468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1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이 또한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2위는 KIA 최형우(16시즌)다.
SSG 구단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래 20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중인 리빙 레전드이자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발자취를 남긴 최정을 위해 기념패를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는 "단순히 기념구만으로 끝내기엔 너무 대단한 위업 아닌가. 최정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싱글벙글 웃었다.
최정의 기념패는 가로세로 약 70cm 정도의 크기다. 최정의 이름, 홈런을 쏘아올리는 최정의 사진 및 캐리커쳐와 함께 '468' 숫자가 강렬하게 새겨져있다. 한쪽엔 최정의 위업을 상징하는 배트 트로피가 있고, 최정이 역사적인 홈런을 때린 배트를 아서왕의 검처럼 꽂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상패 앞에는 역사적인 홈런볼을 놓아둘 자리가 마련됐다.
최정의 홈런볼을 잡기 위해 SSG 팬들이 3루 원정응원석 대신 좌측 펜스 너머의 외야 관중석에 모여 앉은 보기 드문 모습도 연출됐다.
SSG 구단은 468호 홈런볼의 주인공에게 라이브존 시즌권 2년치, 최정 친필 사인배트, 선수단 사인 대형로고볼,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140만원 어치,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원 숙박권 등 약 1500만원 어치의 기념품을 마련했다.
주인공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강성구씨다. 회사원인 강씨는 부산으로 야구를 보러왔다가 행운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는 SSG도, 롯데도 아닌 KIA 타이거즈팬이라고 밝혔다.
SSG 구단은 7회말 종료 후 강씨와 만나 혜택을 설명한 뒤 흔쾌히 볼을 넘겨받기로 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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