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경력 최초 유럽 5대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로리앙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 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따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6분 우루과이 미드필더 무나엘 우가르테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볼 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90%(27/30), 지상경합 성공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의 왼발 감아차기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22분 킬리안 음바페의 뒷발 슛, 후반 15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완벽히 추격을 따돌렸다. 이강인은 상대 진영 좌측에 위치한 음바페를 향한 날카로운 롱패스로 3번째 골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교체는 팀이 3-0으로 앞선 시점에 결정났다.
PSG는 후반 28분 모하메드 밤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음바페가 후반 45분 시즌 43호골을 폭발하며 4-1 완승을 따냈다. PSG는 지난 17일 바르셀로나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2일 올랭피크 리옹(리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4-1 스코어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20승째(9무1패)를 거둔 PSG는 승점 69점으로 2위 AS모나코(58점)와의 승점차를 11점으로 늘렸다. 단 4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라 28일 르 아르브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PSG와 모나코가 31라운드에서 같은 결과가 나와도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선제골을 폭발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벌써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한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우승할 경우 '더블'을 달성한다. 나아가 5월 26일 리옹과의 쿠프 데 프랭스(프랑스컵) 결승전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남겨두고 있어 최대 4관왕까지 넘볼 수 있다.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빅클럽 입성 첫 시즌만에 우승 파티를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 최초 리그앙 우승, '해버지' 박지성 이후 한국인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박지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후 3번째 빅5리그 우승, 한국인 최초 트레블(쿼드러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 윙어와 미드필더로 번갈아 뛰며 컵대회 포함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 아브르전을 치른 이후 5월 2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 뒤, 8일 홈에서 4강 2차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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