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뉴진스 엄마의 마음으로 물어봤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무속인에 경영 코치를 받았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반박했다.
하이브에 배임 혐의로 고발 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컨퍼런스 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이브가 기자 회견 직전 "민 대표가 여자 무속인에게 어도어 경영 코치를 받아온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공식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이브가 공개한 내용에는 "민 대표가 무속인 A씨에게 방탄소년단(BTS) 입대 여부를 물어보며 방탄소년단 군대 가는 것이 나한테 더 나을 것 같다. 보내라"라는 등의 언급을 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제가 왜 '방탄소년단이 군대를 가냐, 안 가냐'를 물어봤냐면 좀 이상한 말일 수 있지만 뉴진스의 엄마 마음이었다. 내 자식만 생각했을 때 하이브가 나한테 너무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하이브의 에이스인 방탄소년단이 없는 상황에서 저희가 활동을 해야 좋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다"라고 반박했다.
하이브가 자신의 메신저를 포렌식한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이건 개인 사찰"이라며 "이건 내가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무속인이 원래 알던 지인"이라며 "무속인을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나, 무속인은 불가촉천민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원래 점 보러 안 다닌다. 대신 제가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녔다. 그런데도 시원함이 안 풀리더라. 그런데 그냥 내 이야기라도 들으면 시원함이 풀릴까봐 그 의도로 (무속인에게) 갔던 거다. 거기 가서 당연히 '내가 잘 될 거냐' 이런거 물어보지 않겠나"라며 "오히려 그 사람(하이브)들이 굿을 하고 점을 보니까 저한테 그걸 생각하고 몰아붙이는 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가 이렇게 고통당하고 있으니까 뉴진스 멤버들이 저에게 전화와 20분간 울면서 걱정했다"며 "대표님 불쌍해 죽겠다고. 근데 얘들을 팔면 또 팔았다고 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뉴진스의 한 멤버 어머니와의 대화 내용을 문자로 공개하면서 "뉴진스 탄생 배경도 알릴 수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더라. 엄마가 제가 얼마나 불쌍하면 이런 얘기를 하겠냐. 엄마들한테도 저랑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근데 하이브에 제 애새끼들을 놓고 나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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