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양현종의 170승이 더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한 꺼번에 잡겠다고 했다.
KIA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많은 게 걸려있는 경기다. 일단 이기면 3연전 스윕이다. 그리고 시즌 20번째 승리다. 27경기 만에 20승을 하는 것이다. 이는 2017 시즌 28경기 20승보다 빠른 구단 역대 최소경기 20승 선착 기록이다.
하지만 이 감독이 주목하는 건 따로 있다. 선발 '대투수' 양현종이다. 양현종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개인통산 170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전에 도전했으나,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노디시전에 울어야 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소 경기 20승 얘기가 나오자 "몰랐다. 모르고 지나가는 게 나을 뻔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시즌 초반이기에 그 기록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것보다 오늘은 양현종,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나간다. 20승보다 양현종의 170승을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타자들이 노력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최소 경기 20승은 덤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양현종의 170승을 만들어주기 위해, 거기에 집중하고 코칭스태프와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전날 9회 위기 상황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운 마무리 정해영에 대해 "기록에 부담이 있었을텐데, 기회가 왔을 때 딱 달성이 돼 좋았다. 앞으로 해영이가 마무리로 올라갔을 때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게 몇 경기 꼬이면 선수에게도 팀에도 안좋을 수 있었다"고 했다.
정해영은 이날 던지면 3연투다. 등판에 대해서는 "세이브 상황이면 올라가기로 했다. 몸상태가 괜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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