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랄프 랑닉 감독이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책임자들은 지난 주말 랑닉 감독과의 회의 이후 합의했다. 그들은 그를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 명확히 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았다. 랑닉 감독은 임시 사령탑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며 바이에른과 랑닉 그리고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해 또 다른 회의가 계획되어 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의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와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바이에른은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의 협상에서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위약금으로는 200~300만 유로(약 30~44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의 플랜C는 아직까지는 큰 변수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을 놓친 후 바이에른은 물밑에서 랑닉 감독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랑닉 감독 역시 바이에른 사령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 측의 협상은 이제 오스트리아축구협회에 지불할 위약금 문제 정도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독일 매체인 TZ는 25일 '바이에른과 랑닉 감독 사이에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과 랑닉 감독은 일반적인 조건을 이미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랑닉 감독은 선수단 계획에도 참여해야 한다. 유일한 걸림돌은 랑닉 감독의 이적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와의 계약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그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축구협회가 위약금에 동의한다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도 공식적인 발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25일이 지나면서 목요일 발표는 없었다. 모든 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한국시각으로 금요일 저녁에서 토요일 이른 새벽 안에 랑닉 감독의 바이에른행이 발표될 수도 있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뒤에 김민재의 입지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현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한테 밀린 상태다.
김민재는 숱한 이적설에도 바이에른을 떠나지 않고,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랑닉 감독은 독일 축구에 깊게 뿌리내린 게겐프레싱 전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굉장히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하는 김민재와는 잘 맞을 것처럼 보이지만 랑닉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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