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이 이동경의 고별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8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14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17), 2위 김천 상무(승점 14)가 사정권에 있다.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 울산은 주중 ACL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17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0으로 신승했지만 24일 일본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울산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내리 3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2골을 만회했고,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며 결승 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해피엔딩은 없었다. 120분 혈투 끝에 1, 2차전 합계 3대3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울산은 내년 미국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또 마테우스가 헤더, 보야니치가 페널티킥으로 각각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특히 보야니치는 전반 중반 교체 투입돼 양질의 패스와 경기 운영으로 키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울산 선수단은 25일 귀국했다. 쉼표는 없다.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하면서 제주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컨디션 점검 및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전도 이동경이 키다. 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울산을 잠시 떠난다. 이동경은 29일 상무에 입대한다. 입대 전날까지 그라운드를 달군다.
이동경의 부활이 화두였다. 그는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4도움)를 기록했다. 요코하마와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에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물했다. 2차전 원정에서 마테우스의 만회골을 도왔다.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제주에 3전 3승을 거뒀다. 총 10골을 올렸고, 3실점을 허용했다. FA컵 8강에서는 1대1로 비긴 뒤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 혈투 끝에 5대6으로 졌다. 제주는 이번 시즌 김학범 감독 부임 후 새로운 색을 입히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골(4월 2일, 6월 10일)을 넣은 유리 조나탄은 울산의 주요 경계 대상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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