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최초의 4월 10-10클럽 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김도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3회초 무사 2, 3루에서 역전 2루타를 친 뒤 최형우의 진루타에 이은 이우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득점으로 김도영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개인 연속 득점 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다. KIA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은 김주찬이 2014년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세운 14경기다.
3월 6경기에서 김도영은 26타수 4안타, 1할대 타율(1할5푼4리)에 그쳤다.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었고, 단 한 개의 볼넷도 골라내지 못한 반면 10개의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 부상 여파로 다른 타자들에 비해 뒤늦게 타격 훈련을 시작하면서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 게 지적됐다. 하지만 초반 부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4월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4월 첫 경기였던 2일 수원 KT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예열을 시작했다. 이후 25일 고척 키움전까지 3주 넘짓한 기간 홈런 10개 포함 33안타를 몰아쳤다. 25일 현재 월간타율 3할8푼8리, 지난달보다 타율을 2할 넘게 끌어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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