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아스널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
해리 레드냅 토트넘 전 감독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북런던 더비' 토트넘-아스널전을 앞두고 베팅전문업체 베트빅터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게 아스널의 우승 가도에 제동을 걸 대담한 플레이를 조언했다.
베트빅터는 아스널 승리에 4/6의 배당률, 무승부에 3/1, 토트넘 승리에 10/3 배당률을 제시했다.
20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도전에 나선 아스널(승점 77)은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76)와 승점 1점 차 1위다. 아스널이 삐끗 실수할 경우 언제든 맨시티가 치고 올라갈 가
능성이 있다.
레드냅 감독은 "자, 이제 시작이다.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많은 스릴러에 연루돼 왔고, 이번 경기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시즌 끝까지 엄청난 대진(아스널, 첼시, 리버풀, 번리, 맨시티, 셰필드)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보다 더 큰 경기는 없다"고 단언했다. "토트넘이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첼시가 주중 경기에서 부진했지만(아스널에 0대5패) 내 생각에 아스널 역시 예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몇몇 패스와 움직임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토트넘전은 아스널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이 우승 문턱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더비 경기, 라이벌전의 특수성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주중 경기를 보면서 라이벌들이 상대의 우승 꿈을 끝장 내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봤다. 이번 경기엔 아스널이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를 기억하는 토트넘 팬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이번 경기에 누구보다 뜨겁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는 토트넘이 여기서 뭔가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대2 무승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거침없이 '아스널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뽑아올렸다. "외데가르드는 이번 주 내내 정말 훌륭했다. 그의 발밑에서 공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면서 "이 나라에 이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는 많지 않다"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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