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구마불2' 곽튜브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는 서핑의 성지 포르투갈 '나자레'로 떠난 곽튜브와 박준형의 여행기 담겼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로 유명한 서핑의 성지 나자레에서 함께 '빅 웨이브'를 구경했다. 나자레는 박준형이 50년 동안 꿈 꿔 온 장소.
버킷리스트를 실현한 박준형은 한참 파도를 바라봤다. 이 모습을 본 곽튜브는 "저는 뭔가를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반성하게 될 정도로 좋아하시니까 좋다"고 밝혔다.
박준형이 파도를 좋아하는 이유엔 어린 시절 큰 상처가 있었다. 박준형은 "서핑이 내가 어렸을 때 인종차별 당했을 때 유일하게 내가 혼자 할 수 있고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을 수 있는 곳이 파도였다. 그래서 나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울컥해 말을 끝맺지 못했다.
곽튜브에게 안긴 채 눈물을 쏟은 박준형. 박준형은 "바닷가를 보면 내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아무도 친구를 안 해줬는데 바닷가는 날 친구로 나를 보호해줬다"고 고백했고 곽튜브는 박준형을 토닥였다.
감정을 추스른 후 박준형은 "인생 살아가면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기댈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나한테는 파도가 진짜 어렸을 때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곽튜브도 자신의 상처를 꺼냈다. 곽튜브는 "저도 비슷하다. 저도 학창시절을 왕따 당해서 학교를 그만뒀다. 저는 그때 집에서 TV만 봤다"고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은 "TV가 네 친구였네. TV가 너한테는 파도였네. 너한테는 TV, 나한테는 파도"라고 공감했고 곽튜브는 "스토리를 알고 보니까 파도가 더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나 혼자 여기서 조금만 기도하겠다"고 절벽 한구석에서 조용히 기도했고 곽튜브는 그를 기다려줬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며 박준형은 "고맙다. 처음 만났는데도 이제 내 친동생 같다. 아무때나 힘들 때 형한테 전화해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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