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9일 밤 10시 5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예사롭지 않은 끼와 실력으로 트로트계의 스타가 된 가수 이영재와 MC 만송이, '불협화음 부부'가 등장한다. 무대 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지만, 24시간 내내 붙어 다니며 일거수일투족 간섭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은 숨을 쉴 수 없다는데. 반면, 아내는 "남편이 있어도 마음이 외롭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두 사람의 일상은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낯선 장면, 콘서트 준비로 시작된다. 무대가 시작되자 부부는 화려한 실력을 뽐내는데. 남편은 무대 도중 뒤로 돌아가 아내의 무대를 위한 엔지니어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과거 아내에게 가수와 MC를 권해 지금의 스타 만송이를 만든 건 바로 자신이라는 남편. 그러나 지금은 유명 가수 이영재가 아닌, 아내이자 만송이의 보조가 됐다고 서러움을 털어놓는다.
행사가 끝난 뒤, 허겁지겁 무대 정리를 하는 남편의 옆으로 보이는 건 다른 가수와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아내. 결국 남편은 귀가하는 차 안에서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MC 문세윤은 학창 시절, 무대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을 떠올리며 "혼자 (정리) 하기 쉽지 않다"고 남편의 고충을 이해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구토하는 아내와 다르게 조기 축구 준비하기 바쁜 남편. 아내는 아픈 몸을 이끌고 남편의 축구 모임을 뒤따라 나간다.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는 아내 때문에 억압당하는 기분을 느껴 일부러 데려간다고 설명한다. 아내 때문에 개인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다는 남편.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함께 가자고 권유해서 따라간 거라며 제안이 없었다면 몸이 아파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또한, 과거 남편이 축구 다녀오는 날이면 오후 늦게까지도 연락이 안 돼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데. 그럼에도 귀갓길에 단란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아픈 몸에 걱정조차 안 해주는 남편에게 섭섭하다는 아내의 속마음에 MC들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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