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이을 차기 주말극 왕좌는 어떤 작품이 차지하게 될까.
'눈물의 여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이 두 사람에게 닥친 숱한 위기를 기적처럼 이겨내고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도 역대급이었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8.4%, 전국 가구 평균 24.9%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은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이기도 하다.
'눈물의 여왕'의 흥행작 배턴을 넘겨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작품은 이제훈 주연의 MBC '수사반장 1958'이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수사반장'은 첫 회 시청률 10.1%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비록 2회 시청률은 7.8%에 그쳤지만 3회 10.8%, 4회 7.1%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수사반장'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썼던 80년대 MBC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 작품으로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함께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N에서는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졸업'이 방영될 예정이다. 정려원, 위하준 주연의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 대치동에 밤이 되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도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초반 시청률 1%로 시작했지만 매 회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배우 수호 ,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등이 출연 중이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영된 5회와 6회는 각각 2.8%,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SBS '7인의 부활'은 초반 대비 부진한 시청률로 고심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편성을 변경,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에도 나섰지만 27일 방영된 10회 시청률은 2.1%에 그쳤다. 이는 '세자가 사라졌다'보다도 낮은 수치다.
'눈물의 여왕'이 떠나간 빈 자리를 어떤 작품이 차지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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