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적이었던 9실점 등판 이후, 결국 문동주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휴식일인 29일 투수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문동주는 하루 전인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서 부진했다. 3⅓이닝 동안 무려 10안타(3홈런) 1탈삼진 1볼넷 1사구 9실점으로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문동주가 빨리 무너지면서 8대17로 대패를 당했다.
한화는 개막 초반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던 기세가 사라진 상태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8패에 그치고 있는데다 팀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29일 기준으로 한화는 12승18패 승률 4할로 1위 KIA 타이거즈와 무려 9경기 차가 나는 상황이다. 9위 KT 위즈와는 1.5경기 차, 10위 롯데와는 3경기 차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과 더불어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고, 강력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기를 기대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 시즌 23경기 등판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에 올랐던 문동주는 올 시즌은 개막 이후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하다.
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한차례도 없었다. 3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로는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문동주는 2군에서 재조정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도 3명의 선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수 정보근과 내야수 한동희, 외야수 황성빈이 말소됐다. 지난주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황성빈은 27일과 28일 창원 NC전에 출장했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황성빈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정보근이 빠지면서 롯데는 현재 2군에 머물러있는 유강남이 곧 콜업될 가능성이 생겼다. 또 타격 부진한 한동희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밖에 키움 히어로즈가 포수 박성빈을, SSG 랜더스가 투수 이건욱과 내야수 김찬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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