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슈퍼 루키 육선엽이 온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육선엽을 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콜업할 예정"이라며 "두산전 선발인 이호성 뒤에 1+1로 붙일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프로데뷔 첫 1군 무대. 올라오자마자 중책을 맡았다. 1년 선배인 2년차 이호성과 함께 이날 경기를 책임지게 됐다.
이호성은 올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이내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LG에서 3⅔이닝으로 가장 길게 던졌다. 평균 소화이닝을 고려할 때 롱릴리프 개념의 투수가 준비돼 있어야 하는 상황.
때 마침 루키 콜업 가능 시점인 5월이 되면서 육선엽 콜업 프로젝트가 가동되게 됐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 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특급 우완 유망주. 1m90, 90㎏의 건장한 체구에서 유연하고 역동적인 폼으로 최고 구속 151㎞의 빠른 공을 시원시원 하게 던진다. 큰 키에서 찍어 던지는 높은 타점에 커브, 스플리터 등 변화구 구사력도 수준급.
황준서 김윤하 조동욱 등 투수 자원이 넘치는 장충고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혹사를 당하지 않아 어깨도 싱싱하다. 에이스 포부를 담아 지난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데이비드 뷰캐넌이 달던 4번을 달고 출격한다.
삼성은 키움 등 다른 팀들과 달리 루키 선수들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1군에 데뷔시키는 구단. 가을부터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져 출발이 늦더라도 부상 없이 롱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타임스케줄을 철저히 지킨다. 빨라도 4월까지는 1군에 올리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통해 프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육선엽 역시 황준서 김윤하 등 장충고 출신 타 구단 동기들과 달리 2군에서 실전 등판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왔다.
이미 1군에 올리기 충분한 구위를 2군에서 뽐냈다.
퓨처스리그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0. 지난달 30일 상무전 4이닝 4안타 2실점을 시작으로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씩 소화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팀 KT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을 무려 9개나 뽑아내며 강한 구위를 입증했다.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자신의 최고 구속 151㎞를 가볍게 찍었다.
고교 시절 프로 스카우트들로부터 "1라운드 지명 대상 투수 중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육선엽. 롯데가 삼성 연고지 출신 경북고 전미르를 선택하면서 삼성이 품은 기대주다.
미래의 에이스로서의 첫 걸음이 중요하다. 강력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삼성 팬들의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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