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이제 더 이상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각)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 구단들이 어떤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지를 보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데려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던 기자 중 한 명이다. 사우디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졌던 지난해 6월에도 같은 보도를 내놓았으며 최근까지도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1월에는 "사우디 구단들은 항상 2024년 영입 목록에 있었던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게도 접근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사우디로의 이적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타깃이 될 것이지만 사디오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도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 모두 결국 사우디로의 이적을 수락했다"며 사우디 구단들이 여전히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이번에 전한 사우디 구단 이적설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제일 먼저 언급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였다. 살라는 최근 부진에 시달리면서 매각설이 돌고 있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된 2024~2025시즌까지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에 살라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또 1년을 기다릴 생각이다.
살라 다음으로 사우디 구단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는 케빈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 역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고, 맨시티 역시 선수를 보낼 생각이 없지만 사우디 구단들은 더 브라위너를 위해 총액 1억 파운드(약 1,727억 원)를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이 살라와 더 브라위너만큼이나 원했던 선수지만 추가된 언급은 없었다. 오히려 새로운 선수들이 사우디 구단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의 타깃이라고 밝혔다.
제이콥스 기자는 "협상 관계자들은 라파엘 바란에 대해 낙관적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였다. 알 나스르는 아론 완-비사카도 쫓고 있다. 카세미루 역시 다른 사우디 구단들의 타깃이다. 알 힐랄이 카세미루를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사우디 관계자들에게 여러 선수르 팔 수 있다는 걸 분명하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는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첼시에서 매각을 준비 중인 로멜로 쿠카쿠, 웨스트햄의 나이프 아구에르드와 커트 조우마,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구엘 알미론, 세비야의 유세프 엔-네시리 등이 사우디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10명 가까운 선수를 언급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에 사우디 구단들도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의지를 내려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현재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여름 이적시장이 되기 전에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확정되면 사우디 이적설은 확실하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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