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트라이아웃 이틀째. 변수가 발생했다.
어느 팀이 1순위를 가져가든 선택은 중국의 미들블로커 장위(29·1m97.1)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KOVO의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5,6,7위 팀이 먼저 선수를 뽑는다. 7위인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0개로 40%의 확률을 가지고 6위인 한국도로공사가 25개의 구슬로 33.3%의 확률에 도전한다. 5위 IBK기업은행에겐 20개의 구슬이 주어진다. 확률은 26.7%.
이들이 먼저 구슬 뽑기를 해 1,2,3순위를 정한다.
당초 이 3팀은 원하는 포지션이 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미들 블로커가 필요했고,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기업은행은 재계약 하려던 폰푼이 신청을 철회하며 새로운 세터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3팀의 선택은 뽑는 순위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틀째가 되자 각 구단의 마음이 달라졌다. 이번 참가자 중 가장 키가 큰 장위의 실력이 확실히 도드라지면서 구단들을 자극한 것. 페퍼저축은행은 물론 도로공사와 기업은행도 1순위를 뽑는다면 장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두가 하나같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8번"을 꼽았다. 8번은 장위의 이번 트라이아웃 신청 번호다.
30일 열린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장위는 확실한 높이의 우위를 보였다. 중국인 세터 천신통과 호흡을 맞추면서 높은 타점을 활용한 속공과 이동 공격, 그리고 블로킹 등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높이에 우위가 있어 상대 주요 공격수를 막아낼 수 있고, 좌우 날개에 확실한 속공이 추가되기에 공격과 수비 모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당초 드래프트가 예정된 1일 오전에 마지막 3일차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각 구단 합의하에 3일차 연습경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즉 두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선수들 검증이 끝났다는 뜻.
한편 정관장은 메가,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팀이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만난다.
이제 선택만이 남았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1일 오후 3시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다.
제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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