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군에서 가장 좋다고 추천을 했다."
이기순(21·한화 이글스)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2순위)로 SSG에 입단한 이기순은 5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수 로버트 더거가 방출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고, 이기순에게 기회가 왔다. 이기순은 올해 퓨처스리그 2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기순이는 2군에서 가장 좋다고 추천을 했다. 이야기한대로 동기부여도 줄 겸 1군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영입한 드류 앤더슨은 일단 일본에서 비자를 받고 오는 등 시간이 조금은 걸릴 예상. 오는 5월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선발도 미궁인 상황. 이 감독은 이기순의 4일 휴식 등판과 함께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감독은 "투구수를 봐서 NC전에 들어갈 지 아니면 (송)영진이도 준비 다 시켜놨다. 상항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순으로서는 선발 데뷔전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100승 도전 중에 있는 류현진이 나선다. 이기순에게는 동산고 16년 선배다.
이 감독은 "동산고 선후배 사이더라. 동문과 하는 것이니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잃을 게 없다. 2군에서 잘 던진 만큼 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 맞는 거야 크게 상관은 안 하는데 마운드에서 본인 공을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기순이 5이닝을 막아주는 것. 이 감독은 "2군에서 80개 까지 던졌으니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5이닝 딱 짤라서 그 때 부터는 필승조를 쓰려고 한다. 한화도 류현진이 100승이 걸렸으니 오늘 신경 써서 붙지 않을까 싶다. 나도 아무래도 1선발이 나오면 신경을 쓰게 된다. 한화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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